서울 의류봉제·기계금속·인쇄·주얼리·수제화 장인 30명 선정
제조업 경쟁력 지키는 숨은 기술장인 찾기
[서울=뉴시스]우수 숙련 기술인 공모. 2024.10.30.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의류 봉제, 기계 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가방 포함) 등 5대 도시제조업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오며 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 장인을 찾는다.
서울시는 다음 달 22일까지 '우수 숙련 기술인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지난해와 동일한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가방 포함) 등 5개 직종이다. 총 30명(직종별 6명) 이내로 선정한다.
시는 우수 숙련 기술인 선정자에게 기술 개발 장려금 200만원과 인증서를 지급한다.
서울도시제조허브(성동구 아차산로17길 9) 2층 공간에 서울시 우수 숙련 기술인 사진이 담긴 현판이 걸린다. 특성화고등학교, 기술교육원과 연계한 특강 기회도 제공된다.
신청 자격은 동일 분야나 직종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이다.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근무지 소재지가 서울시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사무직 등 생산 현장 종사자가 아니거나 정부포상지침상 신청(추천) 제한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신청(추천)이 불가하다.
추천권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또는 종사하는 주된 사업장의 관할 자치구 구청장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자치구 담당 부서에서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과 현장 실사, 3차 우수 숙련 기술인 심사위원회 심사가 이뤄진다. 최종 심사가 완료되는 오는 12월에 선정자를 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특허 등록, 학술지·학위 논문 실적 등 서류 심사 요건을 갖출 수 없는 소공인들이 많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시는 근무 기간 배점을 늘리고 숙련 기술 보유도 등을 보다 폭넓게 인정하도록 심사 기준을 일부 변경했다.
고경인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서울시 우수 숙련 기술인 선정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소공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묵묵히 땀 흘려 일하는 소공인들의 헌신이 존중 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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