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부터 이틀 간 TK 방문…민생·외연확장 행보
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면담, 포항 죽도시장 방문
2일 대구서 현장 최고위…8~9일은 광주·전남 일정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부터 이틀 간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다.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1심 선고를 마무리 지은 뒤 외연 확장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면담한다.
이후 오후 3시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한 뒤 2일 오전에는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10·16 재보선 이후 (대북 확성기 관련) 접경지역 방문, 배춧값 관련 평창 방문 말고는 지역 일정이 없었다"며 "대부분 정책 관련 일정이었는데 지역을 다니면서 민주당과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조금씩 만들어가는 것은 필요한 일이고, 그렇게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점상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마친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 대응으로 잠시 멈췄던 외연 확장 행보를 재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낮은 TK 지역을 첫 방문지로 꼽은 것도 '외연 확장' 의미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대표는 1~2일 TK를 시작으로 호남, 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8일에는 전남 나주에서 쌀값 안정화를 위한 농민 간담회를 진행한 뒤 이튿날인 9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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