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의 원형질' 아리랑보존회 닻 올렸다
【서울=뉴시스】박종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충무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 아리랑보존회 창립을 기념해 '민족의 소리 아리랑'이 공연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단법인 아리랑보존회가 14일 충무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학술 세미나와 창단 공연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한국 문화의 원형질 아리랑'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대한민국예술원 한명희 회원은 "우리의 선인들은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아리랑을 불렀다. 아리랑은 곧 한국 정서의 원형질이요, 한국문화의 DNA다. 막강한 감화력을 지닌 아리랑은 한국인의 삶과 일상을 표상하는 문화적 상징어이자 대명사"라고 강조했다.
또 초대 이사장 김영임을 언급하며 "장수가 천리마를 얻듯, 드디어 아리랑이 김영임을 만났고 김영임이 아리랑에 몸을 던졌다. 아리랑의 신 지평이 열릴 예감이며 아리랑의 서기가 세상을 따뜻하게 할 징후"라고 추어올렸다.
창단 공연은 '민족의 소리 아리랑'을 주제로 아리랑보존회 김영임 이사장과 경기민요 제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민요합창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태고의 소리 아리랑' '엄마와 아리랑' '해주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등을 통해 민족의 한을 표현했다.
【서울=뉴시스】박종민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충무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 아리랑보존회 창립을 기념해 '민족의 소리 아리랑'이 공연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아리랑보존회는 "아리랑의 원형보존과 연구·교류, 아리랑 유관 창작콘텐츠 개발·보급, 아리랑의 대중 보급·홍보, 전문연수 등에 관한 체계적인 실제 사업 추진을 통해 사회적 책임이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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