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슬혜·사희, 성 까발리다…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배우 황우슬혜와 사희가 7일 오후 서울 용산역 CGV에서 열린 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 시사회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자경험이 없는 여자와 많은 여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는 16일 개봉한다. 2014.01.07. [email protected]
영화 '한 번도 안 해본 여자'를 연출한 안철호 감독은 "여성의 시각에서 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해보고 싶었다"며 이렇게 전했다. 단순히 성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게 아니다.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고 싶었다. "페미니즘적인 요소를 부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야기가 무거워지지 않는 선에서 말입니다."
'한 번도 안 해본 여자'는 생긴 것도, 사고방식도 모범생인 통계학과 부교수 '말희'(황우슬혜)의 이야기다. '말희'는 진한 사랑을 원하지만 연애 경험이 전혀 없다. 이런 그녀에게 누드전문 화가 '세영'(시희)이 나타나 흔들기 시작한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7일 오후 서울 용산역 CGV에서 열린 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 시사회 포토월에서 영화 주역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자경험이 없는 여자와 많은 여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는 16일 개봉한다. 왼쪽부터 배우 김진우, 황우슬혜, 사희, 김종석, 안철호 감독. 2014.01.07. [email protected]
안 감독은 '한 번도 안 해본 여자'를 연출하게 된 이유를 시종일관 명확히 밝혔다. "아직도 우리나라 남자들은 여성의 성에 대해 보수적"이라며 "여성들은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데 남성들은 20세기 여성을 원한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7일 오후 서울 용산역 CGV에서 열린 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 시사회에서 영화 주역들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남자경험이 없는 여자와 많은 여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는 16일 개봉한다. 왼쪽부터 배우 김종석, 김진우, 사희, 황우슬혜, 안철호 감독. 2014.01.07. [email protected]
'한 번도 안 해본 여자'는 성을 소재로 하는 영화이기에 자극적인 대사들이 많이 등장한다. 여배우들의 입으로 대사를 옮기기에 민망할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여배우들은 오히려 더 당당하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배우 사희가 7일 오후 서울 용산역 CGV에서 열린 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 시사회에에 참석하고 있다. 남자경험이 없는 여자와 많은 여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는 16일 개봉한다. 2014.01.07. [email protected]
황우슬혜와 사희는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비슷한 말을 했다. 두 배우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나리오에 끌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배우 황우슬혜가 7일 오후 서울 용산역 CGV에서 열린 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 시사회 포토월에 입장하고 있다. 남자경험이 없는 여자와 많은 여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번도 안해본 여자'는 16일 개봉한다. 2014.01.07. [email protected]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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