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불법 경영승계…일감몰아주기 엄금"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다섯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4.28. [email protected]
홍준표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2차 토론회에서 우리 경제가 공정한 시장경제라고 생각하느냐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질문에 "재벌기업과 협력업체가 갑을관계에 있다는 것을 안다. 공정하게 시정하겠다"며 "(납품) 단가를 후려치지 못하게 하고 일방적으로 기술을 빼버린다. 지난번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도 거론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재벌들을 보면 총수 일가 이름으로 비상장 계열사를 만들고 일감 몰아주고 있다"는 유 후보의 질문에 "그건 잘못된 거죠"라며 "(비상장 계열사를 금지하는 공약을 발표했는데) 지난번에도 문제가 됐고. 그 부분은 절대 허용해선 안 된다"고 단언했다.
또 기업 가치를 과도하게 부풀려 얻은 돈을 경영권 승계 자금으로 쓰는 것은 아예 금지해야한다는 유 후보의 언급에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경제 성장 방법으로는 "기업이 투자하게 해야 한다. 해외로 나간 기업이 돌아오게 하고 트럼프처럼 법인세도 현상유지 하고"라며 "다른 분들 올리려고 하는데 현상유지 하자는 것이다. 기업 규제도 없애고"라고 말했다.
강성노조를 어떻게 부술 것이냐는 유 후보의 물음에는 "법 테두리(안에 방법이) 굉장히 많다"며 "(어떻게 할지는) 그건 대통령이 되면 가르쳐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민 정책에 대해서는 "다 마련했다. 유류세 인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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