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나흘째 사상 최고치 경신…2340선 뚫어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2317.34) 대비 25.59포인트(1.10%) 상승한 2342.93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지난 22일 2304.03을 기록한 이후 종가 기준으로 4 거래일 연속 코스피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앞서 전일 대비 8.15포인트(0.35%)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343.67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23일의 장중 기준 최고치인 2326.57도 이틀 만에 가볍게 넘어섰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6월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미 증시가 상승세를 탄 것이 코스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나타낸 것도 코스피를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4048억원)은 매도세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1170억원)과 기관(2652억원)은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코스피의 역사적 신고가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가 있지만 글로벌 증시와 비교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건설업(3.35%)과 증권(2.68%)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철강금속, 유통업 등 대부분의 업종도 1% 이상의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음식료업(0.29%), 종이목재(0.53%), 화학(1.06%), 의약품(0.40%), 비금속광물(1.29%), 철강금속(1.71%), 기계(1.09%), 전기전자(1.24%), 운수장비(1.47%), 유통업(1.46%), 전기가스(0.28%), 건설업(3.35%), 운수창고(0.91%), 통신업(0.42%), 금융업(1.25%), 은행(1.12%), 증권(2.68%), 보험(1.74%), 서비스업(0.69%), 제조업(1.14%) 등이 상승 종료했다.
반면 섬유의복(-0.13%)과 의료정밀(-0.62%)만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만원(1.78%) 오른 228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 거래일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어 현대차(0.61%),삼성전자우(0.73%), 현대모비스(1.80%), 삼성물산(1.53%), 포스코(2.68%), 삼성생명(2.47%), 신한지주(0.20%), KB금융(1.13%), LG화학(2.07%)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0.14%), SK텔레콤(-0.99%)은 하락세로 마쳤다. SK하이닉스(0%)와 NAVER(0%), 한국전력(0%)은 전일과 같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46.04)보다 3.02포인트(0.47%) 내린 643.02에 장을 마쳤다. 다만 전 거래일에 이어 640대를 유지했다.
한편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51포인트(0.36%) 상승한 2만1012.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25%) 높은 2404.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1포인트(0.40%) 오른 6163.0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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