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허리케인, 우리 교민 인명 피해 없어"
【휴스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물에 잠긴 미 텍사스주 휴스턴 거리에서 사람들이 배를 이용해 대피하고 있다. 하비로 인한 경제피해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최저 300억 달러(33조8160억원)에서 최대 1000억 달러(112조7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경제피해액이 가장 큰 재난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7.8.29
외교부는 이날 "주휴스턴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일부 우리국민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휴스턴 일대에는 약 20명의 교민들이 휴스턴 한인회관에 대피중이며, 우리 공관은 대피중인 교민들에게 구호용품을 제공하고 고립된 교민들의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안전공지를 게재하고 안전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국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주휴스턴총영사관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를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현지 재난당국 및 한인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구조 작업 진행 및 구호용품 제공 등 필요한 조력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이번 허리케인 피해로 사망자가 9명이 발생했으며 3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정부는 45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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