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美 트럼프에 '전술핵 재배치' 촉구 서한 발송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북한의 核(핵) 독점시대, 대한민국의 활로는?' 핵 포럼 제6차 세미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원유철(가운데) 의원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9.04. [email protected]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당 의원 모임인 '핵포럼'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한에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모든 국민이 북한 6차 핵실험이 한반도 평화에 위협을 준다고 느끼고 있고, 전술핵 재배치 및 핵무장에 대해 국민 60%가 지지 의사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북핵의 고도화된 위협을 억제하는 최소한의 조치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불안감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 우위를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고 한반도에 '안정된 핵균형 질서'(Stabilized Nuclear Balance Order)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서한에는 27명 회원 전원이 참여했다.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원 의원은 "동맹국인 미국에게 북핵 위협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촉구해야 한다"며 "포럼 외에 동참할 의원들에게 월요일까지 서명해줄 것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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