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트럼프에 전술핵 재배치 촉구 서한 보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2017.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74명의 의원들이 12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한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당 의원모임(핵포럼)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핵포럼 회원과 한국당 의원 등 총 74명이 서명해 금일 중 외교부를 통해 발송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북한의 6차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IRBM(중거리탄도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 발사로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불안감이 유례없이 고조되고 있다"며 "그 안보불안감의 원인은 북한이 '절대무기'(Absolute Weapon)인 핵을 개발해 한반도 '핵독점'(Nuclear Monopoly)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는 북핵의 고도화된 위협을 억제하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일거에 해소하는 한편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해 압도적인 군사력 우위를 확실히 보여줌으로서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핵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은 "핵포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술핵 배치를 조속히 결정해 한반도 핵균형을 이루도록 요구하게 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후조치를 보고 다음 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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