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철회, 철저한 감사해야"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017.06.25. [email protected]
"휴업 강행 일부 유치원, 조사해야"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국공립유치원과의 차별금지를 이유로 집단 휴업 방침을 강행했다가 철회한 것과 관련, "사립유치원에 대한 철저한 감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사립유치원은 국공립과 원비 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원생을 유치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현실의 사립유치원은 횡령, 원비 착복 등 비리에 얼룩져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감사를 촉구했다.
그는 일부 사립유치원의 휴업 강행 방침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들의 교육권이 침해되고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주는 이러한 사태가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한유총은 (이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유총은 정부에 2022년까지 국공립유치원 40% 확대 정책을 폐기하고 이 예산을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으로 활용해 국공립과 사립 간 차별을 해소해 달라며 18일 집단 휴업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한유총은 교육부가 집단 휴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자 지난 5일 집단 휴업 철회 의사를 밝혔다가 같은 날 이를 번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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