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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와 외교적으로 상대국 놀라게 하지 않기로 합의"

등록 2017.10.08 14: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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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2017.09.22.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2017.09.2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외교적으로 상대국을 놀라게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8일 NHK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외교 이슈를 놓고 서로를 놀라게 할 만한 일을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는 트럼프에게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에 대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 정부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베는 트럼프와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여 왔다. 그는 작년 11월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 이후 해외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뉴욕 트럼프 타워를 찾아 그와 회담했다.

 미일 관계는 트럼프 취임 초반엔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로 껄끄러운 분위기에 놓였지만 북한의 안보 위협이 계속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두 정상은 올 들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있을 때마다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하며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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