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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외무상, "아베·펜스,북 관련 다양한 이야기 나눌 것"

등록 2018.02.06 17: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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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외무상, "아베·펜스,북 관련  다양한 이야기 나눌 것"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은 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 내용과 관련해 "북한 문제, 한미일 연계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6일 총리관저 앞에서 "펜스 부통령이 방일하면 북한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질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와 같이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어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이 7일 회담에서 대북 관련 공동문서를 발표하기로 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펜스 부통령은 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며, 7일 아베 총리와 회담한다.  

 고노 외무상은 미국의 '핵 태세 검토 보고서'(NPR)를 또다시 높게 평가했다.

 고노 외무상은 "원푹 피해자단체 등에서 핵 역할 확대에 대한 불안의 목소리가 높고 정부에 (항의)성명도 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나라(일본)는 북한의 핵미사일이라는 현실적인 위협에 노출돼 있다"면서 미국정부가 동맹국에 대해 핵 억지력의 관여를 명확히 한 점은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국민의 생명 그리고 평화로운 삶을 지켜야 하는 우리 정부(일본)로서 NPR을 평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일 74쪽 분량의 NPR 발표를 통해 북한을 "미국과 그 동맹들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미국이나 동맹국 등에 핵 공격이 있을 경우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노 외무상은 다음날인 3일 이와 같은 미국의 NPR 내용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는 담화를 내놓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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