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지사 사퇴 및 정치활동 중단 선언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 5일 밤 8시부터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안희정 지사 정무비서인 김지은씨가 출연, 안지사가 성폭행했다고 폭로하고 있다. 김씨는 “안 지사는 미안하다 괘념치마라 잊어라”고 항상 말해 내가 잊어야 되는 일이라고 없는 기억으로 살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안지사가 불러서 미투 이야기를 하면서 “너에게 상처가 되는 줄 알게됐다”고 말하면서도 “ 또 그날도 그렇게(성폭행) 했다”며 그 일이 미투 운동에 동참하게 한 결정적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 날은 2월25일이었다고 기억했다. 한편 안지사는 강압 없이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JTBC가 전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저로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안 지사는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다. 모두 다 제 잘못이다"고 밝혔다. 김씨가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자, 즉각 안 지사 측에서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주장하며 성폭행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겠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며 “모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입장을 밝힌 페이스북. 2018.03.06. [email protected]
앞서 김씨는 5일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선이 끝난 지난해 6월말 이후 8개월간 안 지사로부터 4차례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안 지사에 대해 출당 및 제명 조치 결정을 했다.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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