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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대통령 지지율 40%…취임 후 최저 기록

등록 2018.03.23 15: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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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대통령 지지율 40%…취임 후 최저 기록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노조의 반발에도 공공부문 개혁을 강행할 움직임을 피력한 가운데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경제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여론조사 기관 BVA가 23일 발표한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지난 조사 때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에 의하면 프랑스의 지난 4분기 실업률은 전 분기보다 0.7% 하락한 8.9%로 집계됐다. BVA는 프랑수아 올랑드 또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보다는 높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연말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노동 개혁에 반발해 간호사, 교사 등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22일 프랑스 곳곳에서 대규모 반대 시위를 벌였다. AFP통신은 22일 프랑스 국영철도회사(SNCF) 기관사 등 20만명이 파리와 프랑스 전역에서 파업과 장외투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65세 이상 유권자들의 마크롱에 대한 지지율은 47%로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노동개혁에 대한 지지도가 공공부문 파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VA의 여론조사는 21~22일 프랑스 전국의 성인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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