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이완구 지원사격속 개소식 세몰이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에 참석해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구 둔산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박성효가 대전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개소식엔 이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인제 충남지사후보, 정우택·이명수·정용기·이장우 국회의원, 단체장후보, 지방의원 후보 및 지지자 등 2000여명이 몰렸다.
이날 개소식선특히 유력정치인들이 박 후보와의 사적 인연을 강조하면서 감성적 지지발언을 잇따라 쏟아내 눈길을 모았다.
지지발언에 나선 이완구 전 총리는 중학교와 대학, 행정고시 동문임을 강조하면서 "한 달간 미국서 체류하다가 박 후보의 개소식이 있다고 해서 오늘 아침 어렵게 비행기 표를 구해 간단히 샤워만 하고 내려왔다"면서 "여기 모인 분들이 하루에 20명씩 만나 박 후보가 당선돼야할 당위성을 호소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박 후보는 대전서 태어나고 사무관부터 시장까지 하면서 대전을 떠난 적이 없는 사람으로, 예행연습이 필요없는 분"이라고 강조하면서 "제가 비행기를 타고 서둘러 귀국한 것도 박 후보가 왜 시장이 돼야하는 지 여러분께 호소하고 싶어서였다"고 덧붙였다.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도 "대전(大田)은 한자로 큰밭이다. 솥으로 치면 어마어마한 가마솥이다. 선거는 민심을 끓이는 일이다. 대전민심을 펄펄 끓여달라"고 호소하면서 "박성효와 함께 한마음 한 뜻이 돼서 승리하자"고 힘을 보탰다.
박 후보와 대학, 행정고시동문인 정우택 전 원내대표는 ""시민들이 민선 4기때 제가 충북지사, 이완구 충남지사, 박성효 대전시장 이렇게 우리 셋이서 같이 할 때가 좋았다고 말한다"고 주장하면서 "민선 6기 때 민주당 시장이 4년내내 정치자금법에 옥죄어 아무런 시정을 펴지 못했지만 박 후보는 잃어버린 4년을 확실이 되찾고 시민 모두를 웃게 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동기이자 대학동문, 행정고시 출신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은 "박수를 많이 받을 시장, 성공할 수 있는 시장, 효와 충을 다시 세울수 있는 사람이 박성효"라며 3행시를 지으면서 "충청도가 미지근 하다는데 많이 바뀌었다. 유성온천보다 더 뜨겁게 우리 성효를 웃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힌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와, 박성효 대전 시장 후보등과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역시 고등학교 후배인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도 "박 후보가 시장을 할 때 제가 동구청장을 했는데, 동구에 있는 대전복합터미널을 잘 만들었다. 그런데 민주당 출신인 전 시장과 유성구청장은 유성터미널 하나 제재로 못만들었다"고 비난하면서 "전임 충남지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로 밤에 짐싸서 도망갔고, 전임 대전시장은 선거법으로 중간에 관뒀으며, 천안시장은 비리로 구속됐었는데 충청도를 망치는 민주당을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지발언을 들은 뒤 연단에선 박 후보는 장애를 가진 아들과 연로한 부모를 거론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고 "가진 것이 없고 이루어 놓은 것이 없이 부시장을 하다가 대전시장에 도전할 때도 모든 것을 걸었었는데 가족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시장에 당선됐었다"면서 "지난 4년, 8년간 대전의 모습을 보니 출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라도 나서서 대전을 대전답게 만들겠으니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시민선거대책위원장으로 사회복지사 이산비씨 등 11명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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