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특검팀 "매너포트, 증인들에 개입" 비난
지난 2월 문자 및 전화통화 통해 증언에 영향 미치려 해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거운동본부장(당시) 폴 매너포트가 지난해 7월1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도중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로버트 뮬러 미 특검팀은 매너포트가 지난 2월 자신에 대한 수사 증인 2명에게 접촉해 증언에 영향을 주려 했다고 비난했다. 2018.6.5
특검팀은 이와 함께 판사에게 매너포트에 대한 가택연금 명령을 취소해줄 것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매너포트와 그의 동료 한 명이 증인 2명과 접촉해 증언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밝혔다. 접촉은 대배심이 매너포트에 대한 새로운 기소를 기각하고 가택연금을 명령한 직후인 올해 초 이뤄졌다고 특검팀은 말했다.
특검팀은 매너포트의 동료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A라는 익명을 사용했다. 또 2명의 증인 이름도 밝히지 않고 다만 매너포트와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의 이익을 위해 일한 합스부르크 그룹이라는 전 유럽 관리들과의 만남을 위해 매너포트와 함께 일했던 자들이라고만 말했다.
매너포트는 지난 2월 자신의 사업 파트너였으며 공동피고인 릭 게이츠가 유죄를 인정한 하루 뒤 이 증인 2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중 1명과는 전화통화를 했다고 특검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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