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싱가포르의 북미정상회담 11일 새벽 최초 보도

【서울=뉴시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도착 사실과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 사실 등을 보도했다. 2018.06.11. (사진=노동신문 캡쳐)[email protected]

【싱가포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북한의 공식 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새로운 양국관계 형성을 위한 회담을 갖는다고  11일새벽(현지시간)  최초로 보도했다.

 12일 북미정상회담의 보도가 나온 것은 11일 새벽이다.  북한은 그 동안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일체의 보도를 하지 않고 잠잠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도착에 대한 보도가 나온 시점은 북한 기준으로 볼 때에는 비교적 신속한 편이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특파원이 보도한 이 내용은 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두 나라의 새로운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서 "광범위하고 심대한 견해를 "서로 교환할 것이라고 되어 있다.  또한  앞으로 "영구적이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 회담의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문은 이번 정상회담이 " 전 세계의 대단한 관심과 기대 속에서 " 개최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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