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민주당, 인위적 몸집불리기 안돼…정국에 악영향"

"의원 영입시도 계속한다면 개혁연대·협치 재고할 것"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최근 강길부·손금주·이용호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인위적인 몸집불리기'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시도가 지속될 경우 향후 연대나 협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의원 영입 시도를 계속한다면 평화당은 개혁입법연대나 민주당과의 협치를 재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이용호 의원 등 3명의 무소속 의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미 민주당과 상당한 교감이 있던 걸로 보인다"며 "그러나 민주당의 인위적 몸집불리기 시도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이미 11석의 의석을 추가한데다 개혁입법연대에 협조할 의석수가 충분하다"며 "그럼에도 인위적인 의석 추가시도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