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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새 외무장관에 헌트 前보건장관 임명

등록 2018.07.10 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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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러미 헌트 영국 보건장관이 국민의료보험(NHS) 소속 의사들의 주 7일 근무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서 말했다. 헌트 장관은 방송에서 "NHS의 주 5일 근무 문화"가 매년 환자 6000명의 생명을 잃게 하는 "비극적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편 헌트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지역보건의(GP)에게 주 7일 근무하도록 하는 대신 직원을 더 고용해 업무 강도를 줄이도록 유도한 지 한 달 만이다. (사진출처: BBC 영상 캡쳐) 2015.07.16.

【서울=뉴시스】제러미 헌트 영국 보건장관이 국민의료보험(NHS) 소속 의사들의 주 7일 근무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서 말했다. 헌트 장관은 방송에서 "NHS의 주 5일 근무 문화"가 매년 환자 6000명의 생명을 잃게 하는 "비극적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편 헌트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지역보건의(GP)에게 주 7일 근무하도록 하는 대신 직원을 더 고용해 업무 강도를 줄이도록 유도한 지 한 달 만이다. (사진출처: BBC 영상 캡쳐) 2015.07.16.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전략을 문제 삼아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이 사임한 가운데 제러미 헌트 보건장관이 존슨 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총리실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헌트를 외무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을 여왕이 기쁜 마음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헌트 장관은 2012년부터 보건장관을 역임했다.

 존슨 장관은 이날 "영국이 유럽연합(EU)의 식민지로 향하고 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메이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브렉시트는 기회와 희망을 다뤄야 한다"며 "그 꿈은 죽어가고 있고 불필요한 자기 의심에 질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이 총리가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it)'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사흘 만이다. 메이 총리는 지난 6일 체커스에서 12시간에 걸친 각료회의 끝에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이 공산품과 농산물 부문에서 EU 단일 시장과 밀접하게 연계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사임한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과 스티븐 베이커 차관에 이어 장·차관 3명이 연이어 사임하면서 메이 총리는 더욱 힘을 잃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 실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메이 총리는 그러나 불신임 투표에 맞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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