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주요 10개大 수시모집 10명중 6명 학종으로 선발
대교협, 2019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발표
서울 주요 10개大 학종 선발 61.4% 차지
학생부교과전형 비중 8.5% 그쳐
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2019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 사항’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 대학이 올해 수시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총 2만3816명으로 이중 학종 선발 비중은 61.4%(1만4632명)를 차지한다. 수시모집 인원 10명중 6명을 학종으로 뽑겠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종 선발 비중이 가장 높다. 전체 수시모집 인원인 2498명을 학종으로 선발한다. 이어 고려대(73.7%)·서강대(69.8%)·서울시립대(66.8%)·경희대(66.2%)·성균관대(59.9%)·한양대(54.8%)·한국외대(44.7%)·중앙대(41.6%)·연세대(40.2%)순이다.
전국 4년제 대학 198곳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학종 선발 비중은 지난해(32.3%)와 비슷한 32.1%(8만4860명)다. 수시모집 인원 10명중 3명을 학종으로 뽑는다.
학종은 학생부에 기록된 교과성적과 동아리·수상실적·봉사 등 비교과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시제도다. 2015년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면서 '금수저', '깜깜이'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10개 대학이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은 8.5%에 그쳤다. 중앙대가 567명으로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한국외대(560명), 고려대(400명), 한양대(298명), 서울시립대(208명)가 뒤따랐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10~14일까지며 이 기간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합격자는 12월14일까지 발표되고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17일부터 19일까지다.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6회로 제한(경찰대·광주과학기술원 등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대학 제외)되고 복수합격자는 등록 기간내 1개 대학에만 등록할 수 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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