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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인내하는 외교' 진행...마냥 끌려가진 않을 것"

등록 2018.07.26 05: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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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7.26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7.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과 진행하는 비핵화 협상에 대해 '참을성 있는 외교(patient diplomacy)'를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 뉴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참석,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대북 협상을 인내심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마냥 질질 끌고 가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폼페이어 장관은 이런 미국의 입장을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김영철을 만난 자리에서 분명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협상에서 시간제한이 없다고 제시한 기조에 맞춰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북한 측이 지금처럼 비핵화로 향한 속도를 천천히 진행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전망에 관해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모든 나라가 북한의 비핵화 실현 때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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