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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개성공단 폐쇄는 北위협 때문…결정 여전히 지지"

등록 2018.08.01 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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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같은 기조 유지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개성공단 방북 승인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7.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개성공단 방북 승인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개성공단 폐쇄는 북한의 위협 때문이었다며 시설 폐쇄 결정을 여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의 개성공단 재가동·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에 대한 이 매체의 논평 요청에 미국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의 불안정하고 도발적인 행동에 맞서 개성공단을 폐쇄한 2016년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해 왔다.

 이 관계자는 "당시 결정은 북한이 갈수록 위협을 키우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다수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역내 우려가 높아지고 있던 상황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무엇이 북남관계의 새로운 여정을 가로막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측이 개성공단 운영과 금강산관광 중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5·24 대북제재와 이전 정부가 독단으로 페쇄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 격분을 표시하던 현 집권세력이 왜 대북제재라는 족쇄에 두 손과 두 발을 들이밀어 북남관계까지 그 틀에 얽어매느냐"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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