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지방분권 뮤지컬 펼쳐진다
【대구=뉴시스】【대구=뉴시스】극단 '나비'가 공연하는 모습이다. 2018.08.14.(사진=대구시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지방분권 뮤지컬 버스킹은 대구지역 뮤지컬 극단 ‘나비’와 ‘브리즈컴퍼니’가 참여하며 이달 16일과 30일, 9월 13일 저녁 7시30분 공연된다.
14일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뮤지컬 형식의 지방분권 홍보가 평소 지방분권을 어렵게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이해도를 높이고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뮤지컬 갈라 공연의 주요 내용은 ▲지방분권이란 무엇인가 ▲청년들이 서울에 대해 가지는 환상과 지역을 떠나는 이유 ▲낮선 서울 생활에서 느끼는 답답한 현실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지방자치의 안타까운 현주소 ▲주민들이 지방분권 동참을 약속하는 퍼포먼스 등이다.
배우들은 지방분권이 나(시민들)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나(시민들)에게 직접 영향을 끼치는 현실 문제임을 호소력 있게 전달한다.
그동안의 토론회나 세미나처럼 특정 장소에 모여 개최하는 딱딱한 강의식 교육을 탈피해 지방분권 선도도시이자 뮤지컬의 도시인 대구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행사인 만큼 향후 전국적인 지방분권 홍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백영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최백영 의장은 “시민들에게 지방분권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뮤지컬을 통한 버스킹 방식의 홍보를 생각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방분권 실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방분권운동을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 도시로서 2011년 12월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2012년 9월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 등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광역 및 모든 기초자치단체에서 지방분권 조례 제정을 완료했으며 2016년 11월 시 및 구·군이 모두 분권협의회를 구성하고 광역·기초 분권협의회간 협력체인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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