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명박 20년 구형 '사필귀정'…법원, 엄격한 판단 기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로 검찰의 판단을 깊이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총 16가지의 공소사실로 기소됐으니 검찰로부터 징역 20년이라는 중형을 구형받는 것은 애초부터 충분히 예견된 일"이라면서 "이 전 대통령은 구속된 상태로 결심공판에 이르기까지 오직 자기변명과 책임회피로만 일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국민의 질문은 무시한 채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더욱 엄중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법원도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며 책임이 큰 자리일수록 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된다는 공직사회의 원칙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이 저지른 직권남용과 권력형 비리사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격한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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