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트럼프 통화, 카슈끄지 죽음 진상규명요구 합의
일요일밤 전화로 "모든 진상 밝혀야 "
【 워싱턴 = 신화/뉴시스】 지난 5월 16일 워싱턴을 방문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이들은 과거의 불화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동반자관계를 수립했다고 선언했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번 사건의 모든 진상을 숨김없이 밝혀 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날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카슈끄지 살해사건에 대한 모든 진상을 23일 개회하는 국회에서 "자세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출신으로 미국에서 사우디 왕가를 비판하는 기사를 쓰며 활동해온 칼럼니스트 카슈끄지는 10월 2일 이스탄불 소재 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간 이후 사라졌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0일 아침 카슈끄지가 영사관 안에서 "말다툼"끝에 일어난 몸싸움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그의 사인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터키 대통령들은 21일의 통화에서 양국 관계와 최근의 미국인 목사 앤드류 브런슨 석방에 관한 이야기도 했으며ㅡ 시리아 알레포 지역의 만비지 계획, 이들립 주의 평화안 등도 논의했다고 양국 대통령실은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