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 "브렉시트 초안 영국민이 원하는 결과에 근접"
코빈 노동당 대표 "실패한 합의"
메이 총리 내각회의 소집
【런던=AP/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18.11.01.
메이 총리는 14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응답에 참석해 브렉시트 초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메이 총리는 "이번 합의가 국민투표에서 영국 국민들이 원했던 것에 매우 근접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국경과 법률, 돈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할 것이며 (EU의) 공동 어업 및 농업에서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제1야당인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브렉시트 초안을 "실패한 합의"로 규정하자 "영국 국민의 투표를 배반하는 행위"라며 반격에 나섰다.
브렉시트 협상의 최대 난제는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국경문제였다.
브렉시트 협상안에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문제와 관련해 브렉시트 이후 하드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별도의 합의가 도출되기까지 영국 전체를 EU 관세에 잔류하는 방식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 총리는 14일 오후 내각회의를 소집했다. 메이 총리는 이번 내각회의에서 브렉시트 초안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내각이 14일 협상 내용에 합의할 경우, EU는 25일 특별 브렉시트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19일 EU 협상팀은 임시회의를 통해 협상의 내용을 발전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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