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근무복 9년만에 개선…활동성·보온성 강화
소방청, 근무복 등 디자인 변경에 관한 규정 공포
【서울=뉴시스】소방 공무원 근무복이 9년만에 개선된다. 소방청은 근무복을 비롯해 정복, 점퍼, 외투, 조끼, 기동화 등의 재질과 디자인 변경에 관한 규정을 공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련 규장은 소방공무원 복제 규칙(행정안전부 부령), 소방공무원 복제 세칙(훈령)이다. 2018.11.21. (사진=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근무복을 비롯해 정복, 점퍼, 외투, 조끼, 기동화 등의 재질과 디자인 변경에 관한 규정을 공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련 규장은 소방공무원 복제 규칙(행정안전부 부령), 소방공무원 복제 세칙(훈령)이다.
개정되는 근무복은 기존 제복이 활동성과 이미지 상징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활동하기에 편하도록 신축성 있는 소재가 사용됐다. 기존 재킷형에서 셔츠형 스타일로 상의를 개선해 제복 고유의 특징을 살렸다.
근무복 셔츠의 색상은 파종과 수확, 수렴과 발산 등의 의미를 가진 흙(土)을 상징하는 연모래색이다. 소방공무원 내부와 전문가의 의견을 모은 결과 소방의 이미지와도 맞는 것으로 평가됐다.
소방공무원 정복은 착용 쾌적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재질을 개선하였다. 점퍼는 춘추와 동복에 있어 계절 변화에 맞는 기능성을 강화하여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청은 겨울철 보온성 향상을 위해 방한복의 내피를 개선하고 현장대원들이 착용하는 조끼는 편의성을 높였다. 기동화는 활동 편의를 위해 가볍고 탈착이 용이하도록 다이얼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청은 기존 복제와 개선되는 복제를 2020년 12월31일까지 혼용해서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예산 여건에 맞춰 제복 교체 주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복제개선에 포함되지 않은 기동복 등은 재질 개선 후 시범착용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들과 업계 의견수렴, 전문기관 검증과 심의 등을 거쳐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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