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변학자, 미중 휴전 합의에 '긍정적 신호' 한목소리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양국 관계자들이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2일 중국 국제경제교류 센터의 왕쥔 부주임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합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리하이둥 중국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도 "양국 정상은 이번 회동에서 양국 관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현 상황에서 미중 양국 무역영역에서의 더 큰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바이밍 상무부 국제시장연구부 부주임은 "이번 결과는 가장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양국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파적인 성향을 가진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합의도 달성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관변학자들은 다만 이번 합의에는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고 향후 합의에서 난관이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왕 부주임은 "이번 합의는 무역마찰 종료를 의미하지 않으며 향후 협상은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 교수도 "미국은 중국을 무역 경쟁국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미중 마찰은 장기적으로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유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합법적인 개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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