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019년 러 전략적 핵전력 더욱 강화 필요"
美 MD 극복 능력 갖춘 신형 무기로 교체해야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7일 모스크바에서 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러시아의 전략적 핵전력이 크게 강화됐지만 내년도에는 더욱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12.19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에서 가진 확대 회담에서 러시아의 핵전력 삼위일체(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전략핵폭격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가 현대 무기의 82%에 달하는 등 크게 강화됐다면서 이러한 핵전력 삼위일체가 세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이어 올해 러시아는 아방가르드 극초음속 활공기 생산, 사르마트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킨잘(단도) 극초음속 공대공 미사일 및 페레스벳 전투용 레이저 시스템 실험 등 새로운 무기 개발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무기 개발로 러시아군의 잠재력은 몇배로 늘었으며 향후 수십년 간 러시아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믿음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내년에는 이러한 전략 핵무기의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미국의)미사일 방어망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강화된 현대식 무기로 교체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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