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검찰 靑 특감반 쪼개기 수사…항의방문 할 것"
"쪼개기 수사는 검찰 수사 의지 없다는 것"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김도읍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단장이 나경원 원내대표와 함께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단장인 김도읍 의원은 "'쪼개기 수사'를 지휘한 사람은 검찰총장으로 안다. 검찰총장의 월권이 있었다는 점이 엿보인다"라며 "조만간 조사단 차원에서 검찰 총장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차 고발 이후 추가로 확인된 부분이 있다"라며 "언론사 사주, 하위직 공무원, 민간인 교수 등에 대한 사찰을 조직적으로 한 부분과 관련해 직권남용으로 추가 고발하겠다"라고 알렸다.
최교일 의원 역시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총리 민간인 사찰 때는 보도 이후 7일 만에 수사팀을 구성하고 열흘 만에 압수수색까지 됐다"라며 "특감반 활동을 점검해서 민간인 사찰에 해당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해야 한다. 쪼개기 수사는 검찰도 수사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라고 비판했다.
이만희 의원은 "조국 수석과 임종석 실장이 의혹이 있는 사안에 대해 국회 운영위에 나와 사실대로 무엇이 사실인지 아닌지 명백하게 밝혀주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 달라"라고 강조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태우 수사관 비위 의혹 건, 민간인 불법사찰 고발 건, 청와대의 김태우 전 수사관 고발 건이 대검, 동부지검, 수원지검으로 배당돼 쪼개기 수사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회피할수록 의혹은 더 커지고 국민들의 실망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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