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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년 연방공무원 임금 인상 취소 행정명령 발동

등록 2018.12.30 10: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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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1% 인상 계획 취소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연방 공무원의 임금을 일괄 동결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 4월 10일 대통령 집무실에서 참모들과 회의 중인 트럼프. 2018.12.3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연방 공무원의 임금을 일괄 동결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 4월 10일 대통령 집무실에서 참모들과 회의 중인 트럼프. 2018.12.30.


【서울=뉴시스】 이운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연방 공무원의 임금을 일괄 동결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CNN은 2.1% 인상될 예정이었던 공무원들의 임금이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으로 취소되었다고 29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8일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내년 1월부터 발효된다.  

미국 대통령의 이번 행정 조치는 트럼프가 지난 8월 직접 서명한 국방예산에 포함되어 있던 군인 임금 2.6% 인상 계획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의회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방정부의 지속가능한 재정상태 유지를 위해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NN은 트럼프 정부가 의회와의 셧다운 논의과정에서 공무원 임금 인상안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부분업무 중단)의 영향으로 연방 공무원 중 약 38만명은 무급휴가, 약 42만명은 급여없이 근무하면서 2019년 새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약80만명의 공무원에 대한 임금 지급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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