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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셧다운 안푸나" 트럼프 대답은?…"바보될까봐"

등록 2019.01.03 14: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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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왼쪽은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오른쪽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이다. 2019.01.03

【워싱턴=AP/뉴시스】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왼쪽은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오른쪽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이다. 2019.01.03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이 진행되는 만큼이라도 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을 풀자는 민주당 제안을 거부한 이유로 자신이 바보처럼 보이기 싫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협상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날 성과 없이 종료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의 백악관 회동 상황을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재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므로 최소한 일시적이라도 정부에 자금을 댈 수 있는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절하자 왜 반대하느냐고 세 차례 물었고, 트럼프는 "그렇게 하면 내가 바보처럼 보일 것(I would look foolish if I did that)"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고위 정부 관계자들은 해당 회동에서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남쪽 국경이 위기 상황이며 현행 자금으론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회의에서 고성이 오고 가진 않았지만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음을 인정하며 향후 또 만남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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