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손혜원 前보좌관 홍은동 사저 매입…배경 따져봐야"
손혜원 "문재인 대통령 의원 시절 때 보좌관"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기 의혹' 해명과 자신의 거취를 포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곽 의원은 2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손 의원이 다른 사람에게 부동산을 사라고 권유도 하고 했으니까 이 부동산 자금도 누가 제공했는지도 점검을 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날 한 언론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등기사항 전부증명서'를 토대로 재직 중인 청와대 제1부속실 김재준 행정관이 2017년 6월 청와대로 들어가기 전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곽 의원실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 행정관의 사저 구입 배경과 자금 조달 방식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를 열어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홍은동 연립주택을 19대 국회 문재인 전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현재 청와대 의전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재준씨가 샀군요"라며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제가 20대 국회의원이 되고 처음 비서진을 꾸릴 때 2016년 6월~12월까지 6개월 동안 제게 가장 기초적인 정무와 대언론 업무를 담당했던 문재인 의원 시절 보좌관"이라며 "대통령 '문재인' 전 보좌관보다 초선 국회의원 '손혜원' 전 보좌관이 헤드라인으로 간 이유는 손혜원 때리기 전국민 스포츠가 아직까지 흥행이 되고 있다는 이유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보도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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