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나경원에 "반전의 빅카드 폭로"…박지원엔 '공개토론' 제안
孫 "나경원, 본질 감도 못 잡으면서 어찌 4선 됐나 의아"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기 의혹' 해명과 자신의 거취를 포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 한 번 같이 했던 정으로 충고한다. 부디 뒷전으로 한 발 물러나 조심하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글에는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다룬 기사도 함께 링크됐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서 대대적으로 손 의원 구하기를 진행 중"이라며 "초선 1명의 비리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당이 떠들썩한 걸 본 적 없다는 게 세평이다. 민주당 모두가 나서도 투기는 투기"라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4선 의원에 3수까지 해서 한국당 원내대표 되신 분이 원하던 자리 차지하셨으면 일 열심히 하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뒤 "이번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 감조차 못 잡으면서 어찌 4선 의원까지 되셨는지 의아하다"고 비꼬았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21. [email protected]
한편 손 의원은 이번 사건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향해서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토론 제안한다. 언제든 어디서든"이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는 앞서 박 의원에게 "검찰 수사를 함께 받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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