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3㎡당 1억초과 아파트 전국 19곳…개포주공1단지 1억6287만원 최고가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울에서 가장 비싼 동네로 나타난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 일대. 2016.02.29. [email protected](뉴시스DB)
23일 부동산 큐레이션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3㎡당 실거래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개포주공 1단지’ 전용면적 42㎡ 아파트로 나타났다.
개포주공 1단지 전용 42㎡는 지난해 8월 21억원에 실거래되면서 3.3㎡당 1억6287만원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국에서 3.3㎡당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전용 20㎡가 6억5000만원(2월)에 거래되면서 3.3㎡당 1억619만원,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두산브더제니스 전용 222㎡가 41억4340만원으로 3.3㎡당 6143만원으로 각각 지역별 가장 비싼 아파트로 나타났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던 광주의 경우는 남구 봉선에 위치한 봉선3차한국아델리움 전용 84㎡가 11억1000만원(11월)에 거래되면서 3.3㎡당 4311만원, 대구는 수성구 범어동 ‘범어sk뷰 전용 123㎡이 15억1000만원으로 3.3㎡당 4042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3.3㎡당 1억이 넘는 아파트 단지는 모두 19곳으로 서울 18곳, 경기 과천 1곳으로 조사됐다.
3.3㎡당 가격 상위 10곳중에서는 강남구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 3곳, 송파 1곳, 강동 1곳, 용산 1곳 등이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가격이 치솟아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들은 3.3㎡당 1억을 넘는 등 훈풍이 불었지만 올해에는 금리인상, 수요·공급, 거시경제 상황 등의 악조건이 많아 부동산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실거래가는 급히 집을 사야하거나 팔아야할 사정이 생긴 사람들의 사정도 포함돼 일반적인 매매가격보다 비싸거나 싼 실거래 사례가 있어 실거래만으로 주변 시세에 파악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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