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대 안전사고 사망자 없는 설 명절 되기를"
"교통사고 감소 대정부 캠페인…가용 역량 모두 투입해 달라"
"온누리 상품권 등 대폭 발행···전통시장서 따뜻한 정 나누길"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1.28.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설 연휴 전 마지막으로 주재한 청와대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국민 모두 가족과 함께 편안한 연휴를 보내길 기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교통안전이다. 우리 정부 들어서 2017~2018년 연이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이 줄고 있고, 설 연휴 기간 교통사망자 수도 2016년 60명에서, 2017년 43명, 2018년 37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적은 숫자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설 연휴 이동 인원이 많은 데다, 장시간 운전, 음주운전 등의 사고발생 요인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줄이기 대정부 캠페인과 함께 사고위험 안내, 졸음운전 방지, 음주운전 단속 등 특별대책과 암행순찰차 운행 등 가용한 역량을 모두 투입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화재나 산재에서도 마찬가지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발생 시 신속한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온누리 상품권, 지역사랑 상품권을 대폭 늘려 발행한다"며 정부의 설 연휴 민생 대책을 소개했다.
이어 "온누리 상품권은 지난해 설 보다 1500억원 많은 4500억원 어치를 발행하고, 할인률을 5%에서 10%로, 구입한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늘렸다"면서 "지역사랑 상품권도 지난해 명절의 두 배인 1250억원어치를 지자체들이 조기에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제수용품이나 설빔을 사러 대형마트 뿐만이 아니라 우리 이웃들이 언 손을 녹여가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이나 골목골목의 가게를 찾아 값싸고 신선한 물품을 사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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