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육참총장, 참전용사·부상장병 위문…"예우 다할 것"
"국가 위해 헌신·희생한 분께 최고예우 다해야"
"안타까운 희생 없도록 안전한 육군 만들겠다"
"명절 가족 품에 못가고 입원해 안타까운 마음"
장병들과 주먹 부딪히고 다짐히며 격려와 응원
【서울=뉴시스】김용우 육군참모총장(왼쪽)이 민족의 명절인 설을 앞둔 4일 대전보훈병원에서 투병 중인 참전용사등 국가유공자를 찾아 위문하고 있다. 2019.2.4. (사진=대한민국 육군 제공) [email protected]
김 총장은 이날 대전보훈병원에서 김흥국(85)씨 등 10여 명의 참전 용사를 일일이 찾아 거수경례로 인사하며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표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김 총장은 환자들을 위문하면서, "조속히 쾌차하셔서 후배 장병들 앞에 강건한 표상으로 우뚝 서 주시길 기원드린다"고 위로했다.
김 총장은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 희생한 분들께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군이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육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장은 국군 대전병원을 방문해 훈련 중 부상을 입은 최민석 하사 등 7명의 장병을 만나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 총장은 "건강히 복무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명절 연휴 간 이렇게 입원해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안타깝다"며 "지금의 어려움은 여러분을 더 강하게 만들고 미래의 꿈을 펼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울=뉴시스】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4일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 중인 부상 장병을 찾아 주먹인사(Fist?bump)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 2019.2.4. (사진=대한민국 육군 제공) [email protected]
한편 육군은 지난 해부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모금해 왔으며 현재 13억원이 조성됐다. 육군은 올해부터는 군에 복무 중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장병과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작전 또는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헌신·희생한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국민과 장병들이 보내준 소중한 정성을 올해부터 잘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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