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2만4천명 방문…제로페이 결제는 매출 1.2%에 불과
외국인 전년 동기 대비 17만7백명 증가
'제로페이', 1917건 사용…일평균 45건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폐장일인 10일 오후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20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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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에 따르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개장해 지난 10일 운영을 종료했다. 이 기간동안 총 12만4456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1만7785명)이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및 단체 이용자의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 외국인 및 단체 이용자는 954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TV방송 등 홍보매체를 통해 접하고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실적. 2019.02.17. (사진=서울시 제공)
대기질이 악화돼 운영중단 된 9일은 제외한 43일 동안 '제로페이, 백원의 행복' 이벤트(입장료 90% 할인, 일 선착순 100명)의 입장료 할인과 카페, 매점 이용 등을 통해 결제된 제로페이 건수는 총 1917건이었다.
제로페이 결제건수는 입장료 1671건(87.2%), 매점 161건(8.4%), 카페 85건(4.4%) 순이었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등으로 운영이 중단된 9일을 제외한 43일 동안 매일 45건의 결제가 이뤄졌다.
제로페이 매출 총액 314만9000원의 평균 결제 금액은 1643원으로, 입장료 할인이 결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떄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프로그램 중 '컬링' '스케이트 강습'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무료 스키·봅슬레이 체험' 등이 시민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컬링'의 경우 별도의 링크장을 구성해 강습반과 체험반으로 나눠 운영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비상관리시스템을 통해 대처 능력을 강화시켰다는게 시의 분석이다.
시는 운영기간 동안 대기질이 악화돼 '미세먼지 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비상관리시스템을 통해 즉시 현장 담당자들에게 통보 후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지를 올렸다. 이후 즉시 환불진행 안내 문자도 발송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스케이트장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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