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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공·로켓군 남중국해서 비밀리에 합동 실전훈련 실시

등록 2019.02.21 17: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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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공·로켓군 남중국해서 비밀리에 합동 실전훈련 실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군과 공군, 로켓군이 남중국해에서 비밀리에 장기간 합동 실전훈련을 펼쳤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대외 발표 없이 합동 실전훈련을 남중국해, 태평양 서부와 남부 일원에서 34일간 시행했다고 전했다.

군사 소식통은 중국 최신예 전함이 참여한 이번 합동훈련이 유사시 인민해방군의  지휘체계를 점검하고 남중국해의 미사일 방어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지적했다.

중국 해군 남해함대에 따르면 052D형 미사일 구축함 허페이(合肥), 054A형 호위함 윈청(運城), 071형 수륙양용 선거식 상륙함 창바이산(長白山), 원양 종합보급함 훙후(洪湖) 등 최신형 전함이 대거 훈련에 참여했다.

남해함대는 합동훈련이 실전을 상정해 사전 시나리오나 사전 통고 없이 전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합동훈련은 지난달 16일부터 34일 동안 침입하는 적 군함을 격퇴하고 무력 지원을 하고 실탄 훈련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해공군, 로켓군이 20차례에 걸쳐 함께 연습을 했다고 한다.

중국군 소식통은 미사일 방어훈련도 있었다며 이로 인해 로켓군이 통신부대를  참여시켰고 인공섬 주둔 병력도 합세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로켓군이 시사군도(西沙群島) 융싱다오(永興島)에 훙치(紅旗)-9 방공미사일과 잉지(鷹擊) 대함 미사일을 영구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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