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2일 류허와 회동…무역협상 낙관 신호"美언론
블룸버그 보도…워싱턴 고위급 회담 마무리 역할할 듯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고 쿠르츠 총리를 배웅하면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19.02.21.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두 명의 사람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기준 22일 류 부총리를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추가관세 부과 시한인 오는 3월1일을 앞두고 중국과 사전협정 체결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류 부총리 간 면담이 이뤄질 경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중국 측과 재개한 고위급 회담의 마무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류 부총리의 회동 계획은 (미중 간) 협상이 충분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낙관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류 부총리의 회동과 관련해 언급을 피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앞서 AP통신 등 외신은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미중 간 고위급 회담이 이날 오전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재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양국은 중국이 매년 대두, 옥수수, 밀 등 미국산 농산물 300억 달러(약 33조7800억원)를 추가로 수입한다는 내용 등을 양해각서(MOU) 초안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MOU 초안은 기술이전 강요, 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서비스 통화(환율), 농업, 비관세 장벽 등 6개 분야로 나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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