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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빈라덴 아들에 현상금 100만달러…"핵심지도자로 부상"

등록 2019.03.01 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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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국무부가 2월 28일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 함자 빈 라덴이 이슬람 무장조직의 핵심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함자 빈 라덴의 사진과 국무부의 발표문. 2019.03.01

【서울=뉴시스】미국 국무부가 2월 28일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 함자 빈 라덴이 이슬람 무장조직의 핵심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함자 빈 라덴의 사진과 국무부의 발표문. 2019.03.0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가 국제테러조직 오사바 빈 라덴의 아들 함자 빈라덴이 이슬람 무장조직의 '핵심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100만달러(약 11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BBC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함자 빈 라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만달러를 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2월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함자 빈 라덴은 최근 오디오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2011년  미군에 의해 살해된 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에서 공격을 감행하라고 추종자들에게 촉구했다.

미 정부는 30세로 추정되는 함자 빈 라덴을 이미 2년전 글로벌 테러리스트로 지정한 바 있다. 그는 2001년 9.11테러 당시 여객기를 하이재킹해 미국을 공격했던 모하마드 아타의 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미 특수부대원들에게 피살되기 전 남긴 편지에 따르면, 그는 함자를 자신의 후계자로 삼으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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