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 제재 완화·해제 논의 계획 없어"
【유엔본부 = 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국 회의에서 영국 솔즈베리에서 발생한 전 러시아 첩보원 부녀 독극물 공격 사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8.04.19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3월과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게 된 프랑스와 독일 정부가 아직 대북 제재 완화·해제를 논의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인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 주재 독일 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봐서 알겠지만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국제사회의 목표에 조금도 근접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호이스겐 대사는 이에 따라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간 현행 제재 체제에 변화를 줄 어떤 이유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안보리의 대북 제재는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한 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다자주의(multilateralism)의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호이스겐 대사는 3·4월 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프랑스와 들라트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와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들라트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논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북한에 가해진 3건의 제재는 매우 유용하며 효과적인 지렛대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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