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안보리 이사국·韓日대사와 회동…"완전한 北비핵화 때까지 제재"
【뉴욕=AP/뉴시스】스티븐 비건 미 국 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1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에 도착해 기자들을 만나 얘기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미국 대표부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15개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이 다른 길을 가지 않도록 유엔 안보리가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3.1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4일(현지시간) 뉴욕의 미 유엔 대표부에서 안보리 이사국들 이외에 한국 및 일본 유엔 대사들과 회의를 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를 꾸준히 이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15일 일본 NHK는 이 회의에 벳쇼 고로 주유엔 대사가 참석했다면서 위와같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조태열 유엔 주재 한국대사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비건 특별대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고, 각국의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AP/뉴시스】조태열 유엔주재 한국 대사가 1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에 도착해 들어서고 있다. 조 대사는 이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유엔 안보리 이사국과의 회동에 참석했다. 2019.03.15.
벳쇼 유엔 대사는 회의가 끝난 후 "미국이 대북제재를 계속해야 한다는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안보리 이사국들로부터열렬한 질문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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