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무상교육 위해 올해 서울서만 667억원 필요
올 2학기 고3 7만3000여명 대상 추계치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교무상교육 시행 당정청협의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2학기 고교무상교육을 위해 서울에서는 667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학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교무상교육 예산으로 667억원이 소요된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사립 특수목적고 등을 제외한 서울 내 고등학교 3학년 7만2920명을 대상으로 한 액수다.
고교무상교육은 고등학생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정부가 부담하는 것으로, 당초 내년 시행 예정이었지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취임 후 1년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실시한다.
이날 당정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고교무상교육 비용은 2024년까지 국가와 각 시도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한다. 2025년부터는 지자체가 책임진다.
단 서울에서는 올해 고교무상교육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이 안 잡혀있었으니 추가경정예산(추경)은 들어가야겠지만 교육감들이 공통된 입장을 낸다고 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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