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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 해리스 美대사 면담…"남북정상회담 지지 표명"(종합)

등록 2019.04.16 1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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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굳건 재확인, 비핵화 긴밀히 협력"

주한미군 강원 산불 진화 참여 사의 표명도

"일상 삶에서 한미동맹 굳건함 경험한 사례"

해리스 "준비된 장관…협력할 수 있길 고대"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4.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북핵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해리스 대사를 만나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며 "이런 관계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도 긴밀한 한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한 강원도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을 때 주한미군이 진화에 참여했던 점을 언급하며 "매우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저는 고향이 강원도라 더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우리 국민이 일상의 삶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상징적으로 경험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대사는 김 장관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며 "이전에 계셨던 자리를 비롯해 생각하면 지금 이 (장관) 자리에 아주 준비돼서 왔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과거에 미국대사관과 함께 협력해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자리에서도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면담 종료 후 "김 장관과 해리스 대사는 최근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비핵화 등 추진 과정에 있어 긴밀한 한미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면담하고 있다. 2019.04.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면담하고 있다. 2019.04.16. [email protected]

이 당국자는 또 "김 장관은 4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협상의 긍정적 계기를 마련해 나간다는 입장을 설명했고, 해리스 대사는 이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오는 17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취임 인사를 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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