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부활절 봉기 103주년" 추모행사
1916년 영국통치에 저항한 독립전쟁 기념
더블린 시가전서 500 여명 숨져
1916년 영국의 통치에 대항해서 일어난 이 저항운동으로 큰 희생을 냈던 더블린에서는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과 부인 사비나 메리 코인, 리오 바라드카 총리 등이 당시 봉기의 중심이 되었던 옛 우체국 총본부( GPO) 건물 앞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아일랜드 국내 매체들과 외신이 보도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아일랜드 국방군 3개 부대에 대한 대통령의 사열식과 GPO 옛 건물 꼭대기에 대한 아일랜드 국기 게양과 하기식, '공화국 독립선언서'의 낭독도 포함되었다. 이 독립선언서는 1916년 봉기 당시에 아일랜드 민중이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던 그 문서이다.
이 기념식에서는 1분간의 묵념, 히긴스 대통령이 당시 민중봉기로 목숨을 바친 선열들에 대해 화환을 바치는 헌화의 순서도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부활절 봉기로 순국한 사람들의 후손과 친지들 수백명이 참관했고, 행사는 아일랜드 공군기 3대의 저공비행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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