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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韓청년들 데이트 기피…너무 비싸고 위험하다 생각"

등록 2019.05.12 1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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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넘는 청년실업, 몰카 범죄 등 원인으로 지적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가수 정준영씨가 1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관련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가수 정준영씨가 1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관련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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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한국 청년들이 경제난와 몰카 위험 등 성범죄에 대한 공포로 인해 연애를 기피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11일(현지시간) 온라인판 톱기사로 한국 청년들의 연애기피 경향을 전하면서,  2018년 현재 한국의 20~24세 미혼 남성 중 26%, 미혼여성 32%만이 연인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데이트를 하지 않는 남성의 51%, 여성의 64%는 싱글로 사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CNN은 이런 경향의 원인으로 10.8%에 이르는 청년실업과 몰카 등 성범죄, 남녀차별 등 사회 문제들을 꼽았다. 한국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성폭력 신고건수는 2017년 3만2000건으로, 2008년 1만6000건에 비해 급증했다는 것이다. 2016~2018년 데이트폭력 신고건수는 1만9000건으로, 이전 9000건에서 배 이상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CNN은 최근 K팝 스타들이 연루된 성범죄 스캔들은 한국사회에 이런 범죄가 얼마나 확산돼있는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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