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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日 부당성 설명에 中 왕이 "자유무역질서 유지돼야"(종합)

등록 2019.08.01 20: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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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서 한일외교장관 회담 이어 한중외교장관 회담

왕이 "역사를 거울 삼아 미래지향적 관계 진행돼야"

강경화 "北미사일 발사 한반도 평화 구축 부정적 영향"

한·중, 북미대화 조속한 재개 위해 긴밀한 소통 유지

中 군용기 카디즈 진입, 긴밀히 소통하며 관리키로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태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양자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19.08.01. photo@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태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양자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19.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열었다.

약 45분 동안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서 강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상황에 대해 왕이 부장에게 설명했다.

이와 관련, 왕이 부장은 WTO(세계무역기구)를 근간으로 하는 전세계 자유무역체계, 질서가 중요하며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회담 배석자가 전했다.

왕이 부장은 이와 함께 역사를 거울 삼아서 미래지향적으로 관계가 진행돼야 한다는 역사 문제에 관한 중국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고위급 교류를 적극 추진하자는 의사를 밝히면서 가능한 조속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방한해주길 바라며, 고위급 방한을 통해 양국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태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양자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19.08.01. photo@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태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양자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19.08.01. [email protected]

왕이 부장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 외교장관회담의 의장국으로서 관련 준비상황을 전하며 성과 도출을 위한 우리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왕이 부장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정세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한·중간 협력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6월30일 남북미·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등을 통해 재가동된 대화 모멘텀이 상실되지 않도록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한·중 양국간 긴밀한 소통·협력을 유지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태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08.01. photo@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태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08.01. [email protected]

최근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문제에 대해서는 강 장관이 재발 방지를 촉구했으며, 양측은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이 부장은 사드 배치 반대를, 강 장관은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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