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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독립공원에 '독립과 민주의 길' 생긴다

등록 2019.08.13 15: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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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4일 공개되는 서대문독립공원 내 '독립과 민주의 길'에 독립지사들의 풋프린팅 동판이 설치돼 있다. 2019.08.13. (사진=서대문구 제공)

【서울=뉴시스】14일 공개되는 서대문독립공원 내 '독립과 민주의 길'에 독립지사들의 풋프린팅 동판이 설치돼 있다. 2019.08.13. (사진=서대문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 3·1독립선언기념탑, 순국선열추념탑, 독립문, 독립관 외에 또 다른 의미 깊은 장소가 탄생한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대문독립공원에 '독립과 민주의 길'을 만들고 제74주년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오후 4시40분 제막식을 연다.

13일 구에 따르면 '독립과 민주의 길'은 독립지사 30명의 풋프린팅 동판과 주요 현대사를 담은 100개 동판으로 조성됐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통해 풋프린팅에 참여한 독립지사 30명의 고통스러웠지만 정의롭던 삶의 발자취가 3·1독립선언기념탑 진입로 양쪽으로 설치됐다.

특히 2017년과 지난해 풋프린팅에 각각 참여했던 김영관(95) 독립지사와 승병일(93) 독립지사, 올해 풋프린팅 대상자인 정완진(92) 독립지사가 함께할 예정이다. 풋프린팅 독립지사의 후손들도 제막식에 참여한다.

서대문독립공원 내 독립관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구에 이르는 약 100m 구간에는 19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독립과 민주의 역사를 포함해 100가지 주요 사건을 이미지로 표현한 동판 100개가 설치됐다.

3·1운동에서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청산리전투, 윤봉길상해의거, 한국광복군창설, 8·15해방, 대한민국정부수립, 6·25한국전쟁, 4·19혁명, 5·16군사쿠데타,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지방자치제 전면실시, 연평도포격사건, 세월호침몰, 남북정상회담 등의 사건을 담고 있다.

제막식은 경과보고와 기념촬영, '독립과 민주의 길' 라운딩 등으로 20여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올해 서대문독립민주축제 10주년을 맞아 그간 풋프린팅에 참여한 독립 민주 지사의 사진과 업적을 담은 '기념집'도 발간해 지사와 후손들에게 증정한다.

한편 14일 오후 7시30분에는 독립·민주지사들의 발자취를 남기는 '풋프린팅'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다.14~15일 '2019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진행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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