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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월16일 은행 예금준비율 13%로 0.5%P 인하(종합)

등록 2019.09.06 19: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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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도 2차례 나눠 0.5%P씩 10.5%로 내려..."유동성 150조원 풀려"

중국, 9월16일 은행 예금준비율 13%로 0.5%P 인하(종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6일 금융기관 예금지급 준비율을 오는 16일부로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실물경제 발전을 돕고 사회융자 실질 코스트를 낮추기 위해 은행 예금지급 준비율을 이같이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금융기관이 전면적으로 예금지급 준비율을 내린 것은 지난 1월 실시한 이래 처음이다.

이번 조치로 대형은행의 기준 예금지급 준비율은 13.0%로 내리게 된다.

또한 인민은행은 중소 민영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기 위해 성급 행정구역에서 영업하는 도시상업은행의 예금지급 준비율을 1.0% 포인트 인하하기로 하고 10월15일과 11월15일 각각 0.5% 포인트씩 두 차례에 걸쳐 나눠 실시키로 했다.

예금지급 준비율 인하로 은행은 인민은행에 강제로 예탁하는 유동성을 줄이고 이를 대출로 돌리게 된다. 인민은행은 9000억 위안(약 150조9750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내고 "온건한 금융정책을 계속 시행한다. 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하지 않은 채 조정과 내외 균형에 중점으로 두고 역주기 조절을 강화하겠다. 유동성의 합리적 여유를 유지하고 광의 유동성 M2와 사회융자 증가 속도를 견지하며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기본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일환으로 예금준비율을 대폭 낮췄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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